졸업

벌써 네 번째 졸업을 맞는다.

앞의 세 번의 졸업은 학교만 옮겨가는 것뿐에다, 설렘이란 단어로 가득해 졸업의 의미를 되새겨 볼만한 때가 아니었다.
그러나 이제 내 인생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졸업을 앞두고 있자니 새삼 '졸업'이란 단어의 무게감을 느끼게 된다.  또한 그 동안은 아무 것도 아니라 생각했던 시간의 무서움을 알 것 같다.

운해

여행 그 자체보다 어쩌면 이 모습이 더 좋은 건지도 모르겠다. » 내용보기

제주 그린데이 게스트 하우스

정말 잊을 수 없는 그 곳... 이라 하면 보통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거나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번 제주 여행에서 숙소로 선택한 그린데이 게스트 하우스는 정말 최악이었기에 잊을 수 없는 곳이 되었다.들어가자 마자 바닥에 굴러다니는 머리카락과 먼지, 언제 빨았는지 알 수 없는 침대시트, 최악의 방음 덕분에 듣고 싶지 않아도 다 들리는 ... » 내용보기

제주 오조 해녀의 집

제주도에 가기 전부터 제주도에 가면 꼭 전복죽을 먹고 와야지 결심했다.몇 살 때인지 기억도 안 나는 어린 시절의 기억 속에 온 가족이 부산에 가 먹었던 전복죽의 맛을 잊지 못했기 때문이다.성산 일출봉을 올라 갔다 내려오는 길에 전복죽은 오조 해녀의 집이라는 택시 기사님의 말씀에 따라 이 곳을 찾아갔다.오조 해녀의 집의 전복죽의 특이점은 전복의 내장까지 ... » 내용보기

정말 미춰버리겠눼

돈에 관련된 얘기만큼 민감한 얘기가 없는 것 같다. 그 이야기가 오가는 상대가 누구든 간에 껄끄럽기 마련인데, 고용주와 피고용인의 관계라면 더 말할 것 도 없다. 한 달 간 일한 만큼에 달하는 급여를 해당 날짜에 꼬박꼬박 주는 것은 한 달 간 열심히 일한 이에게 주어지는 당연한 대가인데, 당연한 것을 챙겨주지 못하는 고용주는 정말 뒷통수라도 한... » 내용보기